동해펜션 가스폭발 사고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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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5일 새해 들어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 것도 설날 당일에 동해시 토바펜션의 LPG가스폭발 사고로 현재까지 9명의 사상자(사망 6명)가 발생한 대형 인명피해 뉴스를 접하고는 도시가스 시공업체 직원으로 매우 비통한 생각이 듭니다.
사고 원인은 관련 수사기관의 수사로 더 자세히 밝혀지겠지만, 펜션 측의 불법영업과 더불어 가스시설이 적법하게 관리되지 못한 가운데 비전문가인 펜션 운영자가 임의로 시설을 철거 조치했다는 등의 증언이 나오면서 많은 국민을 경악케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가스시공업에 전념해 온 도시가스114로서도 황망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물론 펜션 운영자의 가스에 대한 안이한 불감증이 대형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평소 편리한 것만 쫓은 채 도시가스를 비롯한 생활에너지인 LPG에 대한 안전관리 인식이 부족한 정서가 이런 불행한 사고를 반복적으로 답습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두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늘 도시가스 공사(事工) 현장을 두루 경험하는 중에 가끔 가스 사용자들의 사소한 부주의적 모습을 목격하고 지적 및 개선해 줄 때도 많지만, 그런 것으로 해결될 일이 아닌 만큼 기본적으로 도시가스 등 가스시설은 정해진 사용규칙을 충실히 준수할 때만이 진정한 가스복지가 실현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번 사고를 끝으로 더 이상 이런 비극적 뉴스를 볼 수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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