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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빠듯해 지출이 조금 더 있는 달은 가스요금을 미뤄서 내곤하는 서민입니다. 연말에도 역시 제때 납부하지 못했읍니다,어제도 3교대 근무 마치고 밤 열시 넘어서 귀가... 보일러가 빨리 작동하지 않나 싶어 찬물로 손발만 씼고 잠자리에 들었읍니다. 요즘 유행 하는 감기로 직장에서도 근무내 추웠기에 따듯해 지겠지 하며 감기약을 먹고 비몽사몽 잠을 청했읍니다. 밤새 온 식구가 추위에 떨다가 그것이 가스공급이 끊겼기 때문임을 알았읍니다. 감기 앓던 본인은 물론이고 온 식구가 감기에 걸리는 악몽같은 밤을 보내고, 도시가스에 전화를 걸어 체납요금을 어떻게든 입금 시킬테니 한시간내에 복구시켜 달라고 말했더니, 기사들 사정이 있으니 3시까지 복구 시킨다는 답변과, 그외에 불친절한 응대만 있었읍니다.가스를 중단 할때는, 전에는 집안에 사람이 있어도 두드려 전달하는 성의도 없이,그나마 현관문에 라도 붙여 놓고 가더니, 이번에는 아파트 1층에 있는 우편함에다 붙였다는 무성의한 답변이네요. 우편물도 아니고 어디서 부실되고 전달 않되었는지, 우편함에 붙였으니 알것 없다는 식의 불쾌하고 무신경한 답변이 민원 상대로 될말입니까? 11시전에 입금 했는데, 두시간이 다되어 가는 공사의 처신에 민원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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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님의 답글

직원 아이피 (121.♡.204.115) 작성일

도시가스114(주)를 방문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당사는 도시가스시공업체로 도시가스공급관련 민원을 받는 곳이 아닙니다만,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기도 하여,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도시가스 고객센터의 현실에 대해 몇자 적어 봅니다.

우선 도시가스공급사가 공기업이 아니고, 요금미납시 당장 도시가스공급 중단 조치를 이행하는 곳 역시 공급 본사가 아닌 본사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은 해당 지역별 고객센터(지역관리소)입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공급사의 사업철학 방향과 고객센터 종사자들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철학이나 융통성있는 운영이 부족하면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몇개월씩의 장기연체가 아니라면 공급사가 조금은 융통성을 발휘해 주면 좋겠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미납요금을 처리한 후에라도 신속히 대응해 주는 노력은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일 겁니다.

그러나 고객센터 업무를 위탁받은 사업장 역시 말이 고객센터일뿐, 근무환경이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거와 달리 대체적으로 열악한 편인데다, 근무자들의 고객 응대에 대한 서비스 인식 또한 부족한 경우가 많다 보니 겨울철 가스 사용자의 가스공급 중단이 얼마나 큰 불편을 초래하는 지는 관심밖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불만은 해당 지역 고객센터 보다는 도시가스공급 본사 민원실로 항의하여 시정을 요구하고 고객센터 직원의 불친절에 대한 사과도 함께 요구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도움을 드리지 못하지만 님의 사정을 진지하게 이해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언짢은 기분이 다소라도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도시가스114(주)  www.한국도시가스공사.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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